[경주] 농촌은 지금, 태풍 '장미' 대비 중

태풍 직접 영향권에 있는 천년고도 경주의 모습

등록 2020.08.10 13:57수정 2020.08.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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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태풍 '장미' 북상에 대비하여 농촌에서 미리 고추를 따는 분주한 모습 ⓒ 한정환

 
올여름 장마는 길어도 너무 길다. 남부에서 중부로 오가며 물 폭탄을 뿌린다. 마치 핑퐁 게임을 하는 듯하다. 장마가 끝난 줄 알았더니 또 태풍 '장미'가 올라온다는 소식이다.

천년고도 경주는 지난 9일부터 모처럼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맑은 날씨이다. 30도가 오르내리는 한낮의 더위에다 긴 장마로 인해 습기가 많은 날씨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농촌은 한낮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풍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고추밭에 나가 고추를 따고, 장마로 인해 올지 모를 탄저병과 총채벌레 예방을 위해 농약을 살포하는 모습도 보인다.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는 . 태풍 '장미' 북상에 사전 대비하고 있는 모습 ⓒ 한정환

 
태풍 '장미'에 대비하여 경주 서천둔치 주차장에도 차량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경주시에서 태풍에 대비하여 미리 차량을 대피시키고 입구에 지도 차량을 배치해 놓았다. 관계 공무원들이 나와 태풍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주, 포항은 태풍 장미가 통과하는 직접 영향권에 있다. 대구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12시 30분 현재 제5호 태풍 '장미'는 제주 성산 동쪽 약 104km 해상(33.4N, 128.0E)에서 시속 52km로 북북동진 중"이라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어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도심 입간판 및 농촌 비닐하우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 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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