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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만7000호 공급

'연리지홈', '누리재', '에이블랩' 등 생애주기별 신규 주택 브랜드 공개

등록 2020.08.12 11:45수정 2020.08.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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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공개한 3개의 신규 주택브랜드. 위부터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 ‘누리재’, 2030세대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에이블랩’,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 ⓒ SH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가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에 맞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3개의 새 주택 브랜드를 12일 선보였다.

SH공사는 이로써 △20~30대를 위한 청신호주택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도전숙(에이블랩) △30~40대의 내집마련 실현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연리집홈) △50~60대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형 주택(누리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에이블랩(ablab)은 SH공사가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도전숙'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의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직주일체형 창업지원주택으로, 2014년 이후 10개 자치구에 536호의 도전숙이 조성됐다. 도전숙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에이블랩'에는 △캠퍼스타운 인근 창업 클러스터 조성 △자치구-대학-SH 3각 협력강화 △건설형 도전숙 사업참여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신규 평면개발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연리지홈'은 분양가의 20~40%로 내 집을 마련한 후 20~30년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브랜드다.

SH공사는 연리지홈에 대해 "SH공사와 시민이 연리지 가지처럼 내 집 마련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 실수요자의 주택수요 충족과 '로또분양' 예방에 적합한 모델이고, 최근 급증한 30대의 주택 '패닉바잉' 현상을 진정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SH공사는 2028년까지 저이용 유휴부지 및 공공시설 복합화사업 등 신규사업 대상지에 약 1만 7000호의 연리지홈을 공급할 계획이다.

50~60대 장년층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 '누리재'도 나왔다.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주택의 노후화와 집주인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 중인 저층노후주거지 특성에 맞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로써,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60세 이상 집 주인이 원할 경우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한 후 해당 부지에 지어지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 동안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SH공사의 시뮬레이션 결과, 자산평가액이 2억 7700만 원인 집 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공제한 후 66만~77만 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증금을 매각가에서 공제하지 않고 별도 납부할 경우 77만~89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김세용 사장은 "SH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주택 모델 구축은 물론 8.4 부동산 대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수 있도록 서울시·정부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리지홈 #누리재 #에이블랩 #SH공사 #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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