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은퇴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활용

버스 한 대당 1억원 가량 예산 절감 효과

등록 2020.08.12 11:57수정 2020.08.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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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 역할을 한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 역할을 한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해 운영해 왔었는데, 이달부터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개조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가운데 차량 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매년 고민을 하다가 수명을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될 차량 가운데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면서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한 해에 약 1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버스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 행사장 내에 버스를 정차하고 3일 동안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도 운영했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고, 그 어떤 것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희망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민은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 1600-1982, 032-725-3023) 또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 032-440-424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 일정은 '인천일자리포털(https://www.incheon.go.kr/job)'과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http://incheon.work.go.kr)'홈페이지에 매월로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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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 역할을 한다. ⓒ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 #관용버스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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