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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원 성추행 논란에... 남인순 "또다시 죄송하다고 해 죄송"

"가해자 영구제명·원내대표단 여성 30% 할당 등 당헌당규 개정할 것"... 이해찬 "당 기강 바로잡아야"

등록 2020.08.14 10:59수정 2020.08.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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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의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 이후) 젠더 폭력 근절의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강제 추행이 발생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죄송한 상황"이라고 사과했다. 이해찬 대표도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라며 "각 시·도당의 윤리 기강을 확립하라"라고 주문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민주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떠나가는 민심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조직 문화를 바꾸는 과정을 책임 있게 시행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당직자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 매년 1회 의무화, 젠더 폭력 가해자에 대한 영구 제명, 젠더 폭력 신고상담센터 상설화 등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공직 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재심위원회에 여성을 50% 이상 배치하고 원내대표단에도 여성을 30% 할당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의결될 예정이다. 오는 9월 3일 당 워크숍에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고, 국회의원 전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 의원들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당의 기강과 문화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인지)교육과 윤리기강을 확립하는 실천적 활동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라며 "사무처에선 이번 일을 기회로 놓치지 말고 각 시·도당에 엄하게 지침을 내리라"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전날인 13일 최근 성추행 논란을 빚은 민주당 부산시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성추행 논란' 민주당 부산시의원 제명... 통합당은 "사퇴" 맹공 http://omn.kr/1ol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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