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문 대통령 "할머니들이 '괜찮다' 하실 때까지 해법 찾겠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축사... 피해자 중심주의 재강조

등록 2020.08.14 11:28수정 2020.08.14 11:28
1
원고료로 응원
a

2018년 8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피해)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이날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은 역사의 산증인으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며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도록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가 평화와 인권을 향해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건강이 항상 걱정된다. 열일곱 분의 생존 피해 할머니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리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인기기사

  1. 1 명절 거부한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건넨 뜻밖의 말
  2. 2 양세형이 윤석열에 물었다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나?"
  3. 3 "아기 춥겠다" 추석에 또 이 말 들을까봐 두렵다
  4. 4 "고인은 하루 200kg 짐을 짊어지고 5만 보를 걸었다"
  5. 5 김일성대학으로 간 아버지, 남한에 남은 가족의 선택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