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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안 된 아기도 마스크 쓰는데... 어른들도 동참해주세요"

[홍성] 주민들 지역카페 ‘내포천사’에 마스크 착용 인증샷 올리며 적극동참 호소

등록 2020.08.26 10:13수정 2020.08.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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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 카페에서는 25일,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인증샷과 응원글을 올리며 마스크 착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오마이뉴스 외에 무단전제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이은주

"답답한 주차장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돌도 안 된 아가도 마스크 잘하고 있답니다. 아가 마스크 씌울 때마다 내 손으로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답니다. 마스크에서 해방될 날이 오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발표하며 매번 마스크를 올바르게 꾸준히 착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당부가 무색하게 여전히 커피숍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마주치고 있다.

파주 스타벅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 등 총 25명이 감염됐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8일, 인천시는 20일, 서울시는 24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같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져 전문가들과 각 지자체에서는 현재로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며 코로나19 감염의 확실한 예방책임을 앞다퉈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성과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 카페에서는 25일,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인증샷과 응원글을 올리며 마스크 착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주민은 응원글을 통해 "우리 아이는 걸음마 떼기 전에 마스크 착용을 먼저했다. 이제는 아기가 먼저 밖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씌워달라고 손짓한다"며 "마스크 착용으로 답답하고 힘들지만 개인위생수칙 잘지켜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항상 가방과 자동차에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놓고 잊어버릴까봐 현관 앞에 마스크 걸이를 만들어 부착해놓았다."며 "이제 마스크는 더워도, 불편해도, 힘들어도,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한 필수품이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지혜롭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캠페인을 추진한 내포천사 운영자 임기혁씨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많이 지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에 긍적적으로 받아들여 모두가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감염을 예방하고 조속히 확산이 차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 뿐만 아니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자발적인 시민의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홍성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내포신도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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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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