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칠서-울산 사연호, 조류경보 '관심' 발령

낙동강유역환경청, 27일 오후 3시 기해 ... 2회 연속 기준치 초과

등록 2020.08.27 15:35수정 2020.08.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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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칠서지점과 울산 사연호의 조류측정 결과(채수 후 분석 및 자료 확정에 2∼3일이 소요됨)..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과 울산 사연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아래 낙동강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과 울산 사연호(취수탑 지점, 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 경보제는 조류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써 칠서 지점과 사연호 모두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수/㎖)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칠서지점은 남조류세포수(세포수/㎖)가 지난 18일 1330에서 24일 1981이었고, 사연호 취수탑은 1900-1만 3556, 반연리는 2393-5879였다. 조류경보는 2회 연속 기준초과시 1000 이상이면 관심, 1만 이상이면 경게, 100만 이상이면 대발생이다.

낙동강 칠서지점에 대해, 낙동강청은 "장마 이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하여 남조류의 증식이 나타났으며, 장마의 영향으로 본류의 유량이 평소보다 2∼3배 많이 유지되면서 남조류의 증식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햇다.

사연호에 대해, 낙동강청은 "2016년 한 차례 '관심' 단계 발령 이후 4년 만에 발령되는 것으로 장마 기간에 유입된 영양물질이 댐 내에 축적된 상황에서 폭염이 더해지면서 남조류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남조류 농도 증가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낙동강청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당분간 남조류의 농도는 큰 상승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다 10월 이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낙동강 #사연호 #녹조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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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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