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박용진 "차명계좌 징수 차등과세 중 90%는 이건희"

등록 2020.08.31 18:13수정 2020.08.31 18:13
0
원고료로 응원
a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은 지난 6월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31일 최근 2년간 국세청이 차명계좌에 대해 징수한 차등 과세 중 90% 이상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세청 보고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8∼2019년 징수한 1천145억원의 차등 과세 중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해당하는 차등 과세 비율은 최소 90% 이상이고, 금액은 최소 1천30억5천만원 이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세청이 차명계좌에 대해 징수한 차등 과세는 2018년도 차명계좌 4천963개에 1천93억원, 2019년도 차명 계좌 1천940개에 52억원, 올해 상반기 차명 계좌 302개에 5억원이다.

박 의원은 "공정과세 없이 어떻게 공정경제가 있을 수 있겠느냐"며 "대한민국의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이 법과 원칙을 어기고 법의 해석을 비틀어가면서 세금을 회피하는 불법적인 상황은 이제 더는 자리 잡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용진 #이건희 #삼성 #차명계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니, 소파가 왜 강가에... 섬진강 갔다 놀랐습니다
  2. 2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3. 3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4. 4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5. 5 '김건희 비선' 의혹, 왜 자꾸 나오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