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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3096화

대구 확진자 3명 발생, 경북 8일 만에 '0'명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1명 추가... 참석 인원 파악·명단 확보 나서

등록 2020.09.03 12:18수정 2020.09.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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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앞에 걸려 있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현수막. ⓒ 조정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에서 지역감염 2명·해외유입 1명 등 3명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8일 만에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3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확진자 수는 7065명으로 늘었다.

대구 북구 칠성로2가 동우빌딩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서울을 방문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8월 29일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동충하초 관련 설명회를 열었고 이 설명회에 참석한 북구 거주 60대 남성 B씨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업설명회에는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참석자 중 다수는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고연령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열린 사업설명회 참석자 중에는 경남 창원에서도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대구시는 지난 2일부터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 참석한 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시는 CCTV 등을 통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을 파악하고 정확한 명단 확보에도 나섰다.

동구에 사는 7세 어린이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역학조사 및 위험도 평가를 마치고 학생 및 교직원 26명에 대한 검사도 마쳤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지난 1일 알제리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구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모두 111명으로 이들은 지역 3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대구시 #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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