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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쓴소리 "게임 끝? 팍팍한 국민의 삶에 진지해달라"

신동근 “게임 끝, 딱하다” 비판... 이재명 “끝인지 시작인지 시간이 말해줄 것”

등록 2020.09.05 12:19수정 2020.09.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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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갈무리 ⓒ 박정훈

 
"의원님에게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인당 10만 원이라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한 자신에 대해 "참 딱하다"고 비판한 더불어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에게 "국민에겐 생존의 문제"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조 원(4인가구 80만 원) 재난지원금을 선별 소수에 현금지급할지 지역화폐로 전 국민 지급할지는 의원님에게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1인 10만 원이라도'…. 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절충안 제시"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참 딱하네요"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난기본소득.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 가는데… 왜 미련을 못 버리시는지. 이미 게임 끝인데"라며 "제대로 주먹을 날리려면 때론 뒤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물러나면 주먹을 날릴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게임 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 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글을 통해 "준비된 재난지원금이 8조 원이라면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로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적 방안도 검토해 달라"며 "경제 망치고 국채비율 지켰다'는 평가보다 '국채비율 올렸지만, 경제와 민생 살렸다'는 후대의 평가가 훨씬 의미 있지 않겠냐"고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6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는 전날 당과 정부의 일원으로서 결정을 수용하고 따르겠지만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신동근 #재난지원금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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