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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추석 전에 농민수당 60만 원 지급한다

농가 8333명 대상 지역화폐 일괄 배부... 경기도 최초 사례

등록 2020.09.07 11:53수정 2020.09.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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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사랑카드. 경기 여주시가 추석 전 농민수당 지급을 실시한다. ⓒ 박정훈

 
경기 여주시가 추석 전 농민수당 지급을 실시한다.

7일 여주시는 농민수당을 추석 명절 2주 전(9월 14일) 대상 농가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주시의 농민수당 지급은 경기도 시·군 가운데 처음이며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시는 농가 8333명을 대상으로 60만 원씩 총 50억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며 이에 따라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민수당은 논밭 면적을 합해 1천㎡ 이상(농업경영체 등록 기준)을 경작하는 여주지역 농가가 대상으로, 농가당 60만 원이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제외대상자는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신청 전년도에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다.

시는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한 달 간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격검증과 이의신청을 거쳐 833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8월 31일에 모든 대상자에게 여주사랑카드 발급을 마쳤다.


당초 지난 6월 농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먼저 이뤄지며 3개월 연기됐다.

농민수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여주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여주시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및 농축협 마트 등에서는 제한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경기도내 시·군중 최초로 시행하는 여주형 농민수당이 추석 명절을 앞둔 지역상권에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동시에 농업인들께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촌의 공동체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여주시 #이항진 #농민수당 #여주사랑카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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