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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내정

ROTC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

등록 2020.09.21 10:16수정 2020.09.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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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학군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기사 대체 : 21일 오전 10시 38분]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학군 23기)을, 공군참모총장에 이성용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4기)을 임명하는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남영신 내정자는 육군 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거쳤다. 학군 출신이 육군총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육군 창설 이래 최초다. 또 지난 1969년 서종철 대장이 제14대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한 이래 51년 동안 이어지던 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 기록이 깨지게 됐다.

이성용 내정자는 공사 34기로 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김승겸 육군 참모차장(육사 42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안준석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육사 43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정수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육사 42기)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개혁·전작권 전환 등 내실있게 추진"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내정자는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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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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