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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굳건한 한미동맹 존중하면서 전작권 전환할 것"

문 대통령, 23일 오후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참석

등록 2020.09.23 17:59수정 2020.09.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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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을 마친 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 원인철 합참의장(왼쪽 여섯번째),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왼쪽) 등 참석자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9.23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더 강한 국방력을 만드는 전략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존중하면서 전시작전권을 전환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더 강한 국방력을 만드는 우리 정부의 전략은 세 가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고, 달라지는 전쟁의 개념에 우리가 선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두말할 필요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이고, 세 번째가 한미동맹을 존중하면서 전시작전권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시대는 일직선으로 곧장 나 있는 길이 아니다. 진전이 있다가 때로는 후퇴도 있고, 때로는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길이 막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이럴 때 국방력은 전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서욱 국방부장관이나 원인철 합참의장을 비롯해 아주 파격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세 가지 발전 전략에 부합해서 빠른 변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군에 적용해 군 조직을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의 관점에서 인사를 했음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위해 군심 결집"

원인철 합참의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군심을 결집하겠다"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님의 의지와 정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특전사에 첫 부임 받아 공수훈련 받을 때 첫 강하를 위해 비행기 문에 선 기분"이라며 "국방개혁 2.0의 성공이 육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삼정검은 칼집 안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의 의미를 잘 새겨, 우리 군의 억제 능력을 더욱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간절함을 가지고, 절실함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고 임하겠다. 임무 완수를 위해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고 김정수 2작전사령관은 "역대 최장의 장마, 태풍,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장병들의 노고가 많았다"라며 "부임하면 그들의 노고를 두드려 감싸 안아주고, 용기를 내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하는 지휘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은 "국방개혁비서관을 딱 4개월 10일 했다. 이제 잘 모실 것 같은데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라며 "신독의 자세로 장병들에게 신뢰를 받겠다. 강한 군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군은 재해 재난이 있을 때마다 늘 국민과 함께해 주셨다, 국민은 군의 도움에 힘입어 재해 재난의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작년 강원도 산불 때, 올해 집중호우 및 태풍 때 군이 큰 역할을 해주셨다. 코로나 상황에선 검역·방역 등에 있어 간호 인력을 보내주기도 하고, 군 병원시설을 감염환자들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고 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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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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