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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 "피살사건 늦은 공개, 정보분석 시간소요 때문"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사건]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

등록 2020.09.24 18:48수정 2020.09.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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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욱 국방부장관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한 측 해상에서 피살된 사건의 경위를 언론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것에 대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러 출처의 조각조각을 모아 정보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과정 중 식별이 됐다"고 밝혔다. 단편적인 첩보를 분석해 정보화 시켜나가면서 신빙성을 높여 가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사건이 문 대통령 유엔연설에 미칠 영향?... "논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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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욱 장관은 '늑장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는 상관없이 정보의 신빙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이 피살된 직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관계장관 회의가 열렸지만, 이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지난 23일 오전 1시에 열렸던 회의에서 "(사건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거기까진 논의하지 않았다"며 "관계장관회의는 첩보를 정보화시키고 신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는 회의였다"고 강조했다.

"연평도·백령도 감시장비는 적 경비함정 확인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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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또 서욱 장관은 우리 군의 감시장비 기능상 한계가 있어 해당 공무원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해안에는 우리 해군 함선들도 많이 있고 연평도, 백령도, 소연평도에 레이더도 있고 한데 어떻게 이게 발견이 안 될 수가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 장관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있는 감시장비는 함정의 움직임, 특히 적의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확인하는 경비체계"라며 "사람 한 명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에 대한 것은 우리 감시 장비로 할 수 있는 작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대응조치에 대해 "서북도서 지역에 있는 경계작전 개념은 그대로 준수하면서 추가적인 감시 장비의 운용이라든가 해상세력에 대한 운용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가 됐느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실종은 해상에서 가끔 있었던 일들이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문제가 됐을 때부터 관계장관회의가 움직여지고 첩보를 정보화하고 그 사항을 최대한 보고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서 장관은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살 행위가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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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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