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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감도 하락하고 국민의힘 호감도 상승했다

[한국갤럽] 민주당, 3개월 전보다 10%p 하락한 40%... 7%p 상승한 국민의힘과는 15%p 격차

등록 2020.09.25 12:08수정 2020.09.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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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주 차 한국갤럽 '5개 정당별 호감여부' 조사 결과 ⓒ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하락했고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률 15%)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5개 정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다.

그 결과, 민주당을 택한 응답 비중은 40%, 정의당을 택한 응답 비중은 27%,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그 뒤는 열린민주당(20%), 국민의당(19%) 순이었다. 5개 정당별 비호감도는 민주당(49%), 정의당·열린민주당(57%), 국민의힘(60%), 국민의당(64%) 순이었다. 

3개월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등 범진보 계열 정당에 대한 호감도가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은 6월 조사 대비 10%p 하락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같은 기간 각각 6%p, 4%p 하락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범보수 계열 정당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6월 조사 대비 7%p, 국민의당은 2%p 상승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2년간 7차례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최저치다. 2019년 10월 2주 차 조사 당시(44%)가 직전의 최저치였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8년 8월 3주 차 조사 당시로, 호감도가 57%로 집계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지난 2019년 10월 2주 차 조사 당시(28%) 기록했던 호감도에 근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신인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과 11월 조사 당시 가장 최저치의 호감도(15%)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은 40대, 국민의힘은 60대 이상, 정의당은 50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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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주 차 한국갤럽 '5개 정당별 호감여부 : 연령별' ⓒ 한국갤럽

 
연령별 응답을 살펴보면,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40대(50%)에서 가장 높고 60대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18~29세(이하 20대)의 호감도는 35%, 30대의 호감도는 44%, 50대의 호감도는 4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10%p 내외 하락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38%)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았다. 특히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 모양새였다. 20대의 호감도는 15%, 30대의 호감도는 17%, 40대의 호감도는 20%, 50대의 호감도는 29%였다.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는 50대(36%)에서 가장 높고 60대 이상(20%)에서 가장 낮았다. 20·30·40대의 호감도는 20% 후반대였다. 20대의 호감도는 25%, 30대의 호감도는 27%, 40대의 호감도는 29%였다.


당 지지층의 결집 혹은 충성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지층 별 호감도 응답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7%가 민주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정의당 지지층의 85%가 정의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78%가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조사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59%만 통합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4개 정당별 비호감도가 모두 늘었다. 민주당에 대한 무당층 비호감도는 지난 6월 조사 대비 16%p 상승한 68%, 열린민주당에 대한 무당층의 비호감도는 10%p 상승한 65%로 집계됐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무당층의 비호감도 역시 각각 4%p, 6%p 상승한 62%, 56%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무당층의 비호감도는 지난 6월 조사 대비 4%p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물론, 각 정당에 대한 호감도 결과가 지지율과 같진 않다. 한국갤럽이 같은 기간 조사한 각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37%, 무당층이 29%, 국민의힘이 21%, 정의당이 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 3%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열린민주당을 제외한 4개 정당의 지지도가 1%p 상승한 결과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변화가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당 호감도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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