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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뤄진 '포스트 심상정'... 김종철·배진교 결선투표행

과반 득표자 나오지 않아 10월 5일부터 닷새 간 결선 진행... 부대표 5인·청년정의당 창준위원장은 선출

등록 2020.09.27 19:11수정 2020.09.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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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의당 6기 대표단 선출선거 결과 발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배진교(왼쪽), 김종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의당을 새로 이끌 '포스트 심상정'은 10월 9일 결정된다. 27일 오후 발표된 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종민·김종철·배진교·박창진(가나다순) 후보 4인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선거인단 2만 6851명 중 약 51.15%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김종민 후보는 총 2780표(득표율 20.67%), 김종철 후보는 총 4006표(29.79%), 박창진 후보는 총 2940표(21.86%), 배진교 후보는 총 3723표(27.68%)를 얻었다. 이처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헌 65조에 따라 1·2위 득표자인 김종철·배진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자 당 선임대변인을 맡았던 김종철 후보는 "오늘 아침 낙선인사와 당선인사를 준비할 때 낙선인사를 먼저 준비했는데 결선에 진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결선투표 진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당직 선거는 과거에 비해 투표율이 다소 낮았다. 당이 당원들과 함께 앞으로 혁신하고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며 "이 점을 가슴에 안고 남은 결선기간 동안 열심히 뛰겠다. 제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진보정당,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인 배진교 후보도 "결선에 진출한 김종철 후보와 함께 새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면서 "낙담한 우리 당원들의 좌절을 끝내고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진 국민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지도부의 부대표 5인에는 김윤기·김응호·배복주·박인숙·송치용 후보가 선출됐다. '당내당'인 청년정의당을 위한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강민진 후보가 선출됐다.
#정의당 #심상정 #김종철 #배진교 #전국동시당직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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