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2회 추경 223억 증액한 715억원 편성

코로나19 피해 따른 고용 및 서민생활 안정 위해 485억원 편성

등록 2020.09.29 09:26수정 2020.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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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열린 제288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모습 ⓒ 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아래 추경)이 당초 보다 223억 원이 증액된 71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는 지난 28일 제2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당초 492억 원에서 223억 원이 증액된 71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제2회 추경 총 규모는 558억1730만원으로 일반회계 553억1275만 원, 특별회계 5억455만 원이며, 이는 재난관리기금전출금 사업예산 등 604억7000만 원, 보조금 반환금 109억9000만 원을 증편성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 추진 불가 및 기타 사유로 156억4200만 원을 감편성한 것이다.

강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도희)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사업성 효과 등의 검토가 요구되는 '강남70+라운지 확충', '공공도서관 대체 서비스 지원 사업' 등 총 4개 사업에서 18억3700만 원을 전액 혹은 일부 삭감해 전액 '강남구 재난관리금전출금' 등으로 편성했다.

증편성한 사업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모바일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할인 보전금, 코로나19 확산 방지지원 등 총 81개 사업 714억6000만 원이다.

국외연수비 및 코로나19로 취소된 사업 등에서 156억원 재원 마련

이에 반해 감편성한 사업은 강남페스티벌 개최, 강남가족화합축제, 구의회 공무국외연수 등 57억 원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사업 등 총 84개 사업 156억4200만 원이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담은 이번 제2회 추경안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고용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임차료 140만 원 현금 지급(140억 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할인 보전(23억3000만 원) ▲검체검사 및 방역강화(7억300만 원) ▲긴급 대응 위한 문자발송(6000만 원) 등 총485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돕기 위해 4ㆍ7ㆍ9월에 걸쳐 430억 원 규모로 발행됐던 강남사랑상품권의 추가 발행(200억 원)이 10월 중 가능하게 됐다.

이도희 위원장은 "이번 제2회 추경안 심사하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하여 건전한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용대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이번에 의결된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의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경 관련 사업들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의회 #추경안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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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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