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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 코로나 이후 디지털경제 주역으로 세우겠다"

연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경제의 중요성' 강조

등록 2020.10.06 11:49수정 2020.10.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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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6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전날(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디지털경제를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한 데 이어 6일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코로나 이후 디지털경제의 주역으로 확실하게 세우겠다"라고 약속했다.

전날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을, 이날은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을 특별히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중심"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먼저 "정부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영업 부담을 더욱 줄여 나가겠다"라며 착한 임대료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전기부담 경감, 골목상권 살리가 강화,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증 공급 확대, 생업유지 안전망 강화 등을 내놓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코로나로 피해가 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긴급자금 지원을 강화하며, 유망신산업으로의 재편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체계도 갖추겠다"라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며 중심이다"라며 "중소기업은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우리 경제의 희망을 만드는 역할에 앞장서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 품목의 수출 증가,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 기술창업 증가세 지속, K-방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벤처.스타트업 혁신기술과 제품 등을 들었다.

"디지털 강국의 구현은 중소.혁신벤처기업의 어깨에 달려"

특히 문 대통령은 "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경제 반등의 중심으로, 그리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여는 디지털경제의 주역으로 확실히 세우고자 한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혁신만이 살 길임을 절감하고 있다"라며 "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은 더욱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제조공정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과 소비행태가 바뀌는 환경에 따라 비대면 경제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과 판로 확충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의 구현은 중소기업과 혁신벤처기업의 어깨에 달려 있다"라며 "정부는 우리 제조 중소기업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힘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서 비대면과 디지털, 그린 등 유망 분야의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혁신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라고도 약속했다. 

"향후 3년 간의 중소기업 육성 계획이 경제의 체질을 바꿔"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공조달의 상생협력제도'와 '창업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구체화하는 시행령을 심의.의결한다.

문 대통령은 "공공조달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받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이 중시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중소, 벤처, 소상공인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디지털경제 대전환과 제2벤처 붐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육성해왔다"라고 그동안 진행된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라며 "오늘 논의되는 향후 3년간의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며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고, 선도경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디지털경제 #중소.벤처기업 육성 #포스트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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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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