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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 비판에 이재명 "일베 수준 선동, 이러니 국민의짐"

국민의힘 "256억 홍보비 집행, 부적절"... 19일 경기도 국감 '설전' 예상

등록 2020.10.18 15:26수정 2020.10.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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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임기 내 홍보비 사용이 256억 원에 달한다고 비판하자, 이 지사는 "이러니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 지사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256억 4600만 원의 홍보비를 집행했음을 밝히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홍보비를 정치인의 정책홍보에 과다하게 집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6년 64억 원이던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에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전) 지사고, 이재명은 2020년 126억 원으로 소액 증액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는 19일 행안위에서 경기도에 대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2015년 9월까지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낸 바 있는 박 의원과 이 지사 간의 설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박수영 "정책홍보 자제해야" vs. 이재명 "일베 댓글 수준의 조작 선동"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의 연간 홍보비는 2016년 64억 3000만 원, 2017년 77억 9000만 원, 2018년 107억 2000만 원, 2019년 117억 2000만 원이었다.

2019년부터 2020년 8월까지 홍보 내용을 보면, 경기지역화폐 홍보에 36억 1700만 원(총 집행액 192억 7000만 원의 19%)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소득 홍보에는 총 집행액의 25% 가량인 47억 1000만 원을 사용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는 정책홍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며 "도민의 세금을 개인 정책 홍보에 사용하는 것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공정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국민의힘 모 의원과 보수언론이 홍보비 과다로 비난하는데, 여전히 국민을 선동에 놀아나는 하찮은 존재로 아는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홍보 예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기업에도 모두 있는데 경기도 홍보예산은 다른 광역시도보다 형편없이 적다"라며 "인당 예산액은 경기도 1871원인데 서울 5090원, 광역시도 평균 3835원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에 가장 낮은 편"이라고 짚었다. 
 

2020년 시도별 홍보비 비교 현황 자료 ⓒ 경기도

 
이 지사는 "예산 비판은 유사사례 비교가 기본인데 전 경기도부지사나 주요 언론 기자가 인구나 예산 규모는 물론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는 외면한 채 일베 댓글 수준의 조작 선동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이 지사는 "홍보예산은 도민과 무관한 보도 관리용으로 주로 집행되는데, 경기도가 도민 삶에 직결된 기본소득·지역화폐 정책 홍보에 집중한 것은 칭찬할 일"이라며 "이 조작선동조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홍보에 도움이 되고, 일베 댓글에 의한 홍보비 곡해를 풀 기회가 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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