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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룸살롱 접대 받은 검사는 이성범과 윤갑근"

김봉현 전 회장 자필 문건 등장 인물 둘러싸고 논란... 박훈 변호사 "윤대진 검사장" 언급

등록 2020.10.19 13:42수정 2020.10.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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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국정감사장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최근 폭로한 로비 검찰 인사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이성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를 언급했다. ⓒ 국회방송 갈무리

 
[기사 보강 : 19일 오후 3시 32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전·현직 검사 2명의 이름을 공개하며, 이들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수원고등검찰청과 그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회장은 16일 자신이 야당과 검찰에 로비를 했다는 내용의 자필 문건을 공개 한 바 있다. 자필 문건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2019. 7월 경
∘ A 변호사와 검사 3명 술접대 (청담동 소재 룸살롱) 1000만 원 상당
검사 1명 얼마 후 라임 수사팀 합류(특수부 검사들로 이루어졌고 소위 말하는 윤석열 사단 - 삼성 특검 등 함께 근무)
- 회식 참석 당시 혹 추후 라임 수사팀 만들 경우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했는데 실제 한 명은 수사팀 책임자로 참여.
 
김진애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술접대 받은 3명의 검사 중 2명의 이름을 밝혔다. 그들은 바로 현재 라임수사팀에 있는 이성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부장검사,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등검찰청장)이다. 김진애 의원은 이들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웠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 "이성범, 이 양반은 파견됐었죠?
박순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검사장) : "네, 그렇습니다."
김진애 : "올 2월에 (서울남부지검으로) 파견돼서, 이 분이 윤석열 사단에 있고, 대부분 알고 계시는 부분이고. 이성범, 윤갑근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에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 윤갑근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확인해주시는 사안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영입을 했고, 정우택 위원장도 저기하고(밀어내고 이번 총선에서 공천). 이 분은 실제로 변호사로 여러 업무도 맡았다는 얘기가 나온 거고요. 이성범 현직 검사는 여전히 (형사)6부에서 일하고 있는 거 맞죠?"
박순철 : "네."


윤갑근 위원장은 김진애 의원 발언 이후 법조기자단에 "저는 김봉현도 모르고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 김진애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했기 때문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 자필 문건에서 가려진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문건에는 '2019년 12월 [      ]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A수사관에게 5천(만 원)을 지급했다', '경찰 영장 청구 무마용(실제 영장 청구 미루어지다가 라임 관련 등으로 영장청구)'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려진 지검장의 이름은 윤대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윤석열의 대윤, 소윤할 때 소윤 윤대진 이름이 가려진 것"이라면서 "제가 본 김봉현 폭로 문건의 실명을 확인해드리는 것은 정치게임하지 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취재진에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19년 12월 당시 수원지검장이던 저는 당시 경찰에서 수사중인 수원여객자금 횡령사건에 대하여 담당검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지휘와 영장청구를 당부한 것 이외에 김봉현의 당시 변호인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변호인이나 기타 어느 누구로부터도 김봉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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