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 받은 '진주 확진자'의 접촉자는 252명

유럽 국적자, 10일 입국, 18일 양성 ... 진주시 "업무 관련 사업장 등 파악"

등록 2020.10.20 16:34수정 2020.10.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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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 진주시청

 
대사관과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격리면제를 받았던 '경남 301번(진주 17번)' 확진자와 관련해 사업장 직원을 포함해 접촉자는 252명으로 파악되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9일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 301번' 확진자는 유럽 국적의 외국인으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이 확진자는 검사에서 음성이었고, 업무차 진주에 방문하였으며 무증상 상태였다. 허가된 체류 기간은 29일까지다.

이 확진자는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경주 99번'과 기내 접촉자로 통보받고 18일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방역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촉자 파악이 완료된 장소는 공개하지 않고, 동선 공개일은 증상 발생 2일전 또는 무증상시 검체 채취 2일전부터 공개하고 있다.

이 확진자에 대해, 조규일 시장은 "16일부터 현재까지 업무 관련 사업장과 숙소 위주로 생활하였으며, 이동 시에는 사업장의 차를 이용하였고, 식사는 사업장의 구내식당을 주로 이용하였다"고 했다.

이 확진자는 이날 저녁 마트 지하 1층만 방문하여 식료품을 구입하였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조 시장은 "업무 관련 사업장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에 대해서는 출퇴근 자료와 출입자(방문자) 기록부를 통하여 대상자를 확보하고, 확진자와의 동선 노출 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 밀접 접촉 여부를 확인하였다"고 했다.

전체 대상자는 252명으로 사업장 직원 42명과 보수공사 차 방문한 외부업체 직원 209명, 통역자 1명이다.

이들 가운데 190명은 19일 역학조사를 완료하였고 나머지 62명은 현재 연락 중에 있다.

역학조사를 마친 190명 가운데 진주 거주자는 127명으로 검사대상자는 70명이고, 57명은 검사대상이 아니다.

검사대상자 70명 중 40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30명은 검사예정이다. 역학조사를 마친 190명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는 62명으로 이중 28명은 검사대상이고 34명은 대상자가 아니라고 진주시는 밝혔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관할보건소로 연락하여 검사 진행 중에 있다.

확진자와 가장 밀접하게 동행한 통역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며, 통역자의 가족 2명은 타지역 거주자로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조 시장은 "이 확진자는 격리면제자이면서 무증상자로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시고 손 소독과 거리두기에 소홀함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진주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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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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