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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나와... 벌써 5번째

동구 거주 70대, 20일 낮 예방주사 맞고 응급실 입원한 후 숨져

등록 2020.10.21 12:04수정 2020.10.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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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나왔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 사망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사는 70대 A씨가 지난 20일 낮 12시경 자신의 집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21일 오전 0시 5분에 사망했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 제품인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은 아니다. 또 백색 입자가 검출되지도 않았다.

대구시는 환자가 사망한 의료기관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질병관리청에 보고했다. 또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 및 사망한 병원을 방문해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는 모두 97명이다. 시는 명단을 확보해 58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국소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같은 날인 20일 대구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후 2건의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으나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

시는 동일 번호의 백신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독감백신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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