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연 노동자들 '청산 철회 촉구' 상경 투쟁 나서

서울산켄코리아 영업점 앞 선전전 ... "정부가 나서 외자기업 철수 규제해야"

등록 2020.10.21 17:18수정 2020.10.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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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는 10월 21일 상경투쟁을 벌였다. ⓒ 금속노조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청산 철회'를 내걸고 상경 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21일 서울산켄코리아 영업점 앞에서 선전 활동을 벌였다.

한국산연은 일본자본 산켄전기가 설립한 회사다. 산켄전기는 지난 7월 한국산연 청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산연지회는 공장 앞에 천막 농성을 벌여 왔고, 20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투쟁에 이어 이날부터 무기한 상경투쟁에 나섰다.

한국산연지회는 4인 1조로 서울 지역 내 거점지역 선전전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산켄전기는 지난 70년대 한국산연을 설립한 후 ㎡당 900원의 건물 임대료를 내며 각종 세금혜택을 받으며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자기업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먹튀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외자기업 철수에 따른 규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자국 기업의 비도덕적인 경영을 수수방관하는 일본, 노동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산켄전기를 규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도 이날 서울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저지 상경투쟁'을 벌였다.
#한국산연 #산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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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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