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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그럴 일 없겠지만... 윤석열 나오면 땡큐"

26일 "지난 총선서 '황나땡' 검증, 이번엔 '윤나땡' 될 것"

등록 2020.10.26 11:18수정 2020.10.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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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자료사진) ⓒ 공동취재사진

 
"한때 '황나땡'이란 말이 있었다. '황교안 나오면 땡큐'란 뜻이다. 보수세력에서 이번엔 황교안 대망론의 새 버전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일고 있나 보다. 그럴(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지만, 그럴 상황이 온다면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이라고 말하겠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비아냥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연일 불거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같은 검찰 출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정치적 실패를 빗대 평가절하한 것이다.
 
신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명하복에 익숙한 이들(검사)은 군사정권이 아닌 이상 정치에 잘 적응하며 리더십을 세우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보수세력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한 대망론이 인 적이 있고, 이는 인지도가 높고 꼿꼿하고 말끔한 이미지가 어필했었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책임자라는 낙인이 황교안이란 인물의 모든 장점을 덮고도 남았고, 게다가 정치의 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에 대한 불안과 회의의 시선을 거두기 어려웠다"고 짚었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4.15) 총선 결과로 '황나땡'이 틀리지 않았음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도 했다.
 
이어 신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망론이) 대망이든 소망이든 생각하는 사람의 자유이고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사회봉사를 하든 정치를 하든 윤 총장의 자유"라면서도 "(검찰) 개혁의 반대편에 서서 막고자 한 사람은 과거를 상징하지 미래를 상징하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신 최고위원은 또 "(조선·중앙일보 등) 보수 일간지 회장과의 회동이나 거침없는 평소 언행에 더해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의 태도나 정치적 행보 발언을 통해 보수 언론이 '정치인 윤석열'의 모습을 각인하고 증폭하는 계기를 만든 듯하다"라며 "검찰 총장으로서의 역할보다 정치에 더 뜻이 있다면 본인이나 검찰을 위해서도 결단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이 말한 '결단'은 검찰총장 사퇴 및 정치 입문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정계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발언해 현실 정치 입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관련기사 : "정치할 거냐?" 질문에 윤석열 "국민 봉사 방법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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