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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누적 72명... 당국 "71명 인과성 낮아"

"사망 신고, 70세 이상 무료접종 시작된 10월 셋째 주에 집중"

등록 2020.10.29 16:10수정 2020.10.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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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70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볼 때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59명보다 13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으로, 70대 이상이 86.1%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미만이 8명, 60대 2명 등이었다.

사망 신고가 이뤄진 시기는 이달 19일까지는 1명이었지만 19일부터 25일까지 59명, 26일 이후 12명 등으로 나타나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접종이 이뤄진 시점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경남 10명, 경기·전남 각 8명이다. 이 지역에서 나온 사망 사례는 총 38명으로, 전체 사망신고의 55%에 달했다.

질병청은 "이날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25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5건 중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없었고, 또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같은 날 맞은 접종자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금까지 검토한 71건의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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