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택배 등 필수노동자 보호대책 신속히 마련"

30일 경남도 월간전략회의 개최… 도민 주도형 공모 방안제 토론

등록 2020.10.30 15:11수정 2020.10.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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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김경수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 경남도청

 
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사회 쟁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필수노동자 보호 방안에 대해 경남도 차원의 해법을 긴급히 찾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필수노동자가 과로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에서 우선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개선과 정부에서 추진해야하는 사업일지라도, 우선 우리 도 차원에서 현장에 맞는 방안을 긴급히 찾아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우선 택배노동자 현황부터 서둘러 살펴 현장에 꼭 필요한 대책은 우리 도가 우선 추진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은 신속히 건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 이후 첫 월간전략 회의로 발열체크 투명가림막 설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회의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험한 고비를 잘 관리해 준 방역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도민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 '핼러윈 데이'가 지난 이태원 클럽 감염사례처럼 새로운 감염 고리가 되지 않도록 시․군과 협조하여 특별 방역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 김 지사는 11월에는 묘사(墓祀)가 많은 시기이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 있는 친척들과의 접촉도 자제해 주실 것과 불가피하게 모일 경우 '마스크 쓰기'와 '함께 식사하지 않기' 등 2대 방역 원칙은 꼭 준수하여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민들께 당부했다.

서부청사 부서 재배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직원들의 복지와 도민들의 요구간의 갈등에 있어서는 도민이 우선이고, 아직까지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부청사의 폐지는 불가능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만, 직원들의 불편사항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부청사의 부서 재배치 문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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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1월 월간전략회의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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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1월 월간전략회의 ⓒ 경남도청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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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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