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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미 대선 파장 냉철히 분석해야, 의원 외교도 추진"

민주당 핵심관계자 "송영길 등 여당 의원, 미 대선 후 방미 계획 중"

등록 2020.11.03 12:02수정 2020.11.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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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해 3일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냉철하게 분석할 때"라며 "민주당은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원 외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세계는 물론 우리도 미국 대선 결과에 관심이 많다.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주요 당사국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대선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다양한 예상 시나리오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누가 되면 나아지고 나빠질 것이라고 속단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은 최소할 수 있는 건 역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이라며 "한반도 운전자 역할이 긴요해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대선에 이어 내년 도쿄 올림픽,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연속 개최되는데, 이는 동북아 안보·경제 협력 질서 구축에 중요한 국제 평화 이벤트"라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통해 미중 갈등이 완화되는 새로운 동북아 평화 질서 구축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당 차원의 의원 외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미국 대선 정국이 마무리되면 송영길 민주당 한반도TF단장을 비롯해 외교 현안에 밝은 당내 의원들이 곧 미국에 방문할 것"이라면서 "다만 추후 논의 과정에서 당 차원이 아니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맞붙는 미국 대선은 현지 시각 3일, 우리 시각으로는 3일 저녁부터 시작된다.
#김태년 #미국대선 #민주당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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