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동남권 메가시티 지원", 김경수 "부울경 행정통합 불가피"

4일 부산항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등록 2020.11.04 17:51수정 2020.11.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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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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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 ⓒ 경남도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남권 메가시티 정책을 전폭 지원하고, 가덕신공항 검토하겠다"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대표와 김 지사는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동남권 메가시티가 실현되면 인구 800만이 넘는 초대형 경제․생활공동체로 지역경쟁력이 높아지고 활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의 노력에 당도 전폭적으로 동의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가덕신공항 적정성 용역비 예산 신설 제안' 사실을 소개한 이 대표는 "부울경 시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리고 향후 절차가 단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당 차원의 가덕신공항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이 대표는 '낙동강 수질 개선 문제'와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부울경 청년인구 유출 문제' 등을 언급하며 당의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김경수 지사는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균형 뉴딜이 필요하고,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과 궁극적으로는 권역별 시․도간 행정통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1단계로 부산과 경남이 먼저 통합하고, 분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울산은 적절한 시기에 2단계로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과정에서 김 지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 행정통합 전 과도기 단계로 '특별자치단체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낙연 대표께서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륙의 시작점이자 해양으로 나가는 출발점인 동남권이 동북아의 물류플랫폼,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철도와 공항, 항만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 등 동남권 광역철도망 확충, △제조업의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항만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 제조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창원국가산단의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또 경남도는 △항공제조업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연장), △지역혁신플랫폼 지속 지원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 지원, △국도 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조기착공 및 노선연장,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77호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남부권 관광개발산업의 국가계획 반영 등을 요청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면적이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몰리고 돈도 75%가 집중되고 있다"며 "반면에 지방은 소멸위기를 겪고 있다. 망국적인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기반시설이다"며 "이낙연 당대표께서 김교흥 의원(인천)이 가덕신공항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신청한 것을 밝히셨는데, 이것은 사실상 우리당의 당론으로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반드시 24시간 운영가능하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민주당의 지도부가 앞장서 추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홍배, 박성민 최고위원과 박광온 사무총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 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도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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