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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만난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솔직한 의견 나눴다"

스가 총리 예방설도... 일본 관방 "박지원-니카이 대화, 의미 있다"

등록 2020.11.10 05:40수정 2020.11.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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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의 일본 방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집권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한일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9일 니카이 간사장은 박 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오랜 친구이므로 옛정을 새롭게 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라면서도 "상대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삼가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원장과) 매우 우호적으로 대화를 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도 정례회견에서 "박 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니카이 간사장과 면담한 것을 알고 있다"라며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며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랜 친구인 두 사람 사이에서 대화나 교류가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일 갈등의 배경인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국 측이 신속히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박 원장이 니카이 간사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서로 정치적 결단을 내려서 한일 관계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함께 제시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니카이 간사장 외에도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 등과 면담했다.

또한 일본 언론에서는 10일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가토 관방장관은 "해외 정보기관과의 협력이라는 업무의 성격상 논평을 삼가겠다"라고 언급을 피했다.

박 원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된 데다가 스가 내각 출범 이후 한국 정부의 고위급 관리로는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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