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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 바이든측 인사 상당수와 꾸준히 접촉해왔다"

이재웅 부대변인 정례브리핑... "문 대통령 축하전화 적절한 시기 검토중"

등록 2020.11.10 15:50수정 2020.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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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9일 워싱턴DC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외교부 제공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바이든 진영측과 꾸준히 접촉해왔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미국에서 폼페이오 만난 강경화, 바이든쪽도 만날까)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는 (자세히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정부가 바이든 진영과도 상당한 수로 접촉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측의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방미중이며 9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선언을 한 직후이지만 아직 트럼프 정권의 임기중이라서 강 장관이 바이든측 인사들을 접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이어 "강 장관이 미 의회 그리고 학계 주요인사들과도 면담을 할 예정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상황에 아직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선출 절차를 존중하고 노력하면서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기조하에 양 장관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양 장관의 회담에는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배석했으며, 이 본부장은 같은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미 일정을 마친 뒤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1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강경화 #폼페이오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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