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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동선 파악 어려움

11일 오전 2명 추가…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록 2020.11.11 15:05수정 2020.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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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동서금동 삼천포보건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사천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인…325명 검사에 13명 양성
고령 많아 동선 파악 애로…휴대폰 등 조사 기간 확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1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사천 17,18번) 추가됐다. 두 사람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사천에서는 8일 사천 6,7번 노부부가 확진된 데 이어 10일 60~80대(사천 8번~16번) 9명, 11일(사천 17,18번)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현실화됐다.

시는 확진자 가운데 고령이 많아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휴대폰 GPS, 병원이용기록, 지인과 가족 등의 증언을 토대로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사천 17번 확진자(경남 371번)는 70대 남성으로, 사천 12번 확진자(경남 364번)의 배우자다.

50대 여성인 18번 확진자(경남 372번)는 기존 6번 확진자(경남 355번)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10일까지 '김산내과의원'과 관련해 46명이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양성 1명, 음성 45명이 나왔다. 병원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5일 오후 4시17분부터 오후 5시21분까지 벌리동 소재 수림사우나 여탕 방문자는 사천시보건소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11월 1일 이후 김산내과의원을 방문한 이들 가운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사천시보건소(055-831-4050~5)로 연락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5일부터 9일 사이,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남일대 해수월드 남탕 방문자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 9일 오전 8시40분부터 낮 12시까지 선구동 백금당 방문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11월 오전 9시까지 사천 6,7번 노부부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202명, 동선 노출자 123명 등 총 325명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인 사천 6번을 포함해 양성 13명, 음성 312명이 나왔다. 지금도 코로나19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시는 경로당·사우나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시 전체 300여 개 경로당을 방역 후 일시 폐쇄했다. 사천시 동지역 목욕당들도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시는 동서금동 삼천포보건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공공시설 폐쇄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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