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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수도권 최초 '물고기 병원' 들어서

윤화섭 안산시장 직접 방문 관심 표명 “시민 삶 풍요로울 것”

등록 2020.11.13 15:21수정 2020.1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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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병원을 방문한 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 조영삼 원장(왼쪽) ⓒ 안산시

 
어항 속 물고기가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물고기 전문 병원 '메디피쉬 수산질병관리원'이 지난달 5일 문을 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도권 최초 물고기 병원이라는 게 안산시 설명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2일 이 병원을 방문했다. 윤 시장은 조영삼 원장(27) 안내를 받으며 물고기 집중 치료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의약품 및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시장은 "수산질병관리원이 안산시에 생겨 의미가 크다. 관상어는 청소년이나 노인의 심리적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병에 걸린 물고기 치료과정을 보면서 생명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시민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 원장은 "수산질병 분야는 관상어 치료, 각 기관 수족관 및 아쿠아리움 관리 등을 하고 있어,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대학 추천을 받아 대학생 2명이 현장 경험을 할 예정이고,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국내 관상어 시장은 4천100억 원 규모로 연간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동호회원 규모도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풍도 등을 중심으로 수산양식을 하는 어민들이 '물고기 병원'을 통해 질병 컨설팅과 의약품 처방을 받아, 소득 증대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피쉬에서 하는 일은 물고기 치료 등 다양하다. 조 원장은 13일 오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관상어 질병관리와 분양, 관련용품 판매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고기 병원 #윤화섭 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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