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노래패연합, 전태일 50주기 기념 음반 제작해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 포부 밝혀... 음반 제작 후원도 받아

등록 2020.11.16 16:40수정 2020.11.16 16:45
0
원고료로 응원

'바보 대학생의 하루'에 참가한 노래패들의 단체사진 ⓒ 하인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하여 대학생노래패연합(아래 대노련)에서 기념 음반을 제작한다. 

안산하 대노련 의장은 "'대학생 친구 하나 있었으면'이라는 전태일 열사의 말씀을 새겨 현재의 대학생들이 전태일 열사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이번 음반 제작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노동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청년 노동자들에게는 위로로 가닿았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음반 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대노련은 지난 11월 1일, 전태일 기념관에서 전태일 열사 50주기 창작 음악회 "바보 대학생의 하루"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올라갔던 10곡의 창작곡들을 모아 이번에 음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10곡의 창작곡들은 각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노래패 '한라에서 백두까지', 노래단 내일, 여대생 연합 노래동아리 '늘해랑', 노래악단 씽, 경기인천지역 노래동아리 '그대를 위한 노래' 등에서 만들었으며,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전체 합창곡인 '우리는 바보다'이다. 현재 노래패 '우리나라'의 이광석 가수가 음악 감독으로 함께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대노련은 음반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를 위해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하 대노련 의장은 "대학생들이 창작한 10곡의 노래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알리는 데에 기여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며 "함께 음반을 만들어주실 분들을 찾고 있다. 후원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음반은 12월 28일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태일 50주기 기념 음반 후원 웹자보 ⓒ 하인철

#대학생 #노래패 #대학생노래패연합 #대노련 #전태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