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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밤새 확진자 4명... 창원, 실내 100인 이상 모임 금지

창원 2명, 김해 1명, 사천 1명 추가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록 2020.11.17 11:13수정 2020.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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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16일 늦은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경남도는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창원시에 대해 18일부터 '실내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지난 밤새 발생한 경남 391~394번 확진자는 창원 2명, 김해 1명, 사천 1명이다. 이로써 11월 경남 확진자는 지역감염 65명과 해외유입 11명을 포함해 76명으로 늘어났다.

391~393번은 창원 거주자로 한 가족이다. 391번이 12일 첫 증상이 있었고, 16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진주지역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16일 저녁부터 진주지역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6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393번은 391번의 배우자로, 방역당국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92번 확진자는 사천 거주자로, 지난 12일 확진된 사천 거주자인 375번의 배우자다. 이 확진자는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1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다.

394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본인이 스스로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했고, 17일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동거가족 2명과 직장동료 2명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 나온 '사천 부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22명(서울시 관리 대상 1명 제외)이고, 217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14일 확진된 창원 일가족(경남 384번) 관련해, 현재까지 38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유치원과 교회, 학교와 학원은 검사가 완료됐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경남도는 창원시에 대해 1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최근 창원시에 가족 중심 집단감염과, 그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로 유지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와 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게 된다"고 했다.

창원에서는 실내 10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 등이 금지되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소모임과 식사 금지를 권고하며, 목욕탕은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이용이 의무화된다.

목욕탕 이용자는 수기 명부가 아닌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야 한다. 경로당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식사를 비롯해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경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고, 적용 시점은 19일부터다"며 "경남에서도 수도권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시군과 수시로 상의해, 도내 방역을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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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마스크 착용 의무 안내. ⓒ 경남도청

#코로나19 #경상남도 #창원시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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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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