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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시작된 'n차 감염', 대구경북으로 확산

17일 0시 기준 대구 2명, 경북 3명... 관련 확진자 20명으로 늘어

등록 2020.11.17 11:55수정 2020.11.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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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조정훈

 
경북 청송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와 경북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경상북도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지역감염 2명과 해외유입 1명, 경북은 지역감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는 모두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천안 375번 확진자가 경북 청송에 머물면서 확진환자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발생한 'n차 감염'이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2881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청송 #3번과 #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8813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노출된 시설 2개원에 대해 위험도 평가 및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 30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30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28953번 확진자는 달성군 거주자로 n차 감염된 청도 #147번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 사례로는 북구에 거주하는 #28904번 확진자로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구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206명으로 늘었고 현재 4개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36명이다.

경북에서는 경산에서 2명, 성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615명으로 늘었다.

경산의 674번(40대) 확진자와 675번(10대) 확진자는 가족으로 경산 673번 확진자와 접촉통보를 받고 경산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성주 24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청송 3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발열, 기침, 근육통,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16일 성주보건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천안 확진자와 관련된 도내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청도 8명, 경산 6명, 청송 2명, 영천·성주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천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자매 중 1명은 청도 농산물 가공업체 직원이고 이 업체 직원 감염자만 12명에 이른다. 특히 직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관련 감염자는 모두 14명이나 된다.
#코로나19 #N차 감염 #지역감염 #해외유입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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