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 공군부대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또다시 추가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16일에 이어 17일에도 해미공군부대에서 1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A씨(서산 35번)는 같은 부대 내에서 확진된 서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발열 등 의심 증상으로 이날 진단검사 결과 오후 2시 40분 최종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산 해미 공군부대발 확진자는 13일 9명, 16일 1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기사:http://omn.kr/1qjn9 서산 공군부대 집단감염 추가 발생... 총 10명)
A씨는 부대 내에서 자가격리중으로 지금까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는 자가격리지에 대해 소독작업을 완료하고, A씨는 이날 오후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될 예정이다.
연이은 추가 감염에 서산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자가격리자가 447명(영외 81명, 영내 366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군 당국과 함께 자가격리자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추가 감염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발생 시 2차 검사와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와 충남도, 군 당국은 추가 감염에 대비해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접촉자, 이동 경로 등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