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장 "2021년, 코로나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할 것"

1일 시정연설서 내년 경제상황 불확실성 우려... "생활밀착형 복지에 집중 투자"

등록 2020.12.01 14:42수정 2020.12.01 14:47
0
원고료로 응원

"엄태준 이천시장, 시정 연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목표 및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엄태준 시장의 시정 연설 모습. ⓒ 이천시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은 1일 열린 시의회 시정 연설에서 2021년도 시정목표를 '시민불편 해소와 시민행복 증진'으로 제시하며,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을 통해 시정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역점 과제로 그는 ▲참여와 소통,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공동체' 조성 ▲함께 나누고 누리는 '감동 복지' 실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천형 시민행복뉴딜' 추진 ▲쾌적하고 편리한 '계획도시 기반' 조성 ▲안전한 생활이 보장된 '안심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엄 시장은 내년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에 중점을 둔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엄 시장은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은 4~6%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올해 마이너스 5.1%에서 가파른 회복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미·중 갈등의 장기화,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 지연,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경제를 다시 위축시킬 불안요인이다"라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KDI 전망) 올해 마이너스 1.1%에서 내년 3.1%로 회복이 예상되고 올해와 내년도 합산 성장률은 2.1%로 OECD 회원국 중 1위로 선방할 전망이다"라고 내년도 경제상황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이천) 시 재정여건은 SK하이닉스 법인소득세 감소 등으로 인해 지방세가 전년대비 4.6%(136억원)가량 줄어들지만, 기초연금 등 국도비 보존재원의 증가로 내년도에는 일반회계 8491억원, 특별회계 2507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1조 998억원으로 전년대비 1510억원, 15.9% 상승해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이에 내년에는 늘어난 재정으로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초복지 등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침체된 경기의 회복과 일자리, 안전, 쾌적한 도시환경,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의 단계적 착공, 중리지구 택지개발 및 역세권 개발사업의 단계적 추진, 시내 거점별 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대중교통 체계 개편, 대외 기관 편가 두각 등 많은 현안 사업들에서의 성과를 꼽았다.

특히, 엄 시장은 협력과 소통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날 시정 연설에서 엄 시장은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덮어버린 한 해였다. 설상가상으로 물류창고 대형화재 인명사고와 수해까지 전례 없는 악재에 고통이 컸다"며 "하지만, 함께 동참해 주시고 발 벗고 나서 주신 시민여러분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그리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그래왔듯이 함께 하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19에 맞서 우리가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고 내 이웃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우리 시민 모두는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작은 영웅들이다"라고 시민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로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이천시가 계속되기를 바라고, 꼭 그렇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 #시정연설 #이천형 시민행복뉴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금·조세·세무와 관련한 모든 것의 진실을 담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4. 4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5. 5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