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출신 여권 정치인, 한국노총 농성장 찾아

민주당 이수진 의원 및 김현정 대변인 등 정부 노조법 개악 폐기 촉구

등록 2020.12.05 19:25수정 2020.12.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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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팻말 든 이수진 의원과 김현정 노동대변인 좌로부터 한국노총 허권 상임부위원장, 김재범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김동명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 이수진 의원 등이 5일 오후 국회 앞 한국노총 농성장에서 손팻말을 들고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 김철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 김현정 노동대변인 등이 5일 오후 ILO핵심협약 비준과 정부의 노조법 개악 폐기를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 농성장을 찾았다.

이들은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강창수 장학재단 상임이사, 김재범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등을 만나 정부의 노조법 개악 등의 노동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더이상 죽이지 마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이라는 손팻말을 들었고,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단체교섭 약화시키는 단협 유효기간 연장 즉각 폐기'라는 손팻말을 들고 연대를 과시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손팻말에는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과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허권 상임부위원장은 'ILO핵심협약 즉각 비준과 정부노조법 개악안 폐기'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특히 이수진 의원은 한국노총 의료산업연맹 위원장을,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을 역임한 노동계 출신 정치인이다.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추운 겨울 ILO핵심협약 비준 등을 국회에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 농성장을 찾았다"며 "이수진 의원과 함께,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노총 간부들과 노동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지난 1일부터 'ILO핵심협약 비준과 정부의 노조법 개악 폐기'를 촉구하며 5일째 국회 앞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노총 지도부는 ▲ ILO핵심협약 비준과 온전한 노조법 개정 ▲ 노조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 ▲ 코로나19 취약계층 보호 및 총고용 보장 ▲ 전 국민 고용보험 및 상병수당제 도입 ▲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전면 적용 ▲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천막농성 #이수진 의원, 김현정 노동대변인 방문 #ILO핵심협약 비준 및 정부노조법 개악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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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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