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실감놀이터 '광화시대' 프로젝트 연출안 공개

VR·AR·AI·홀로그램 등 광화문에서 만나는 실감 나는 콘텐츠

등록 2020.12.08 13:58수정 2020.1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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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광화문 일대에 5G 네트워크 기반의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놀이터를 조성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광화시대> 프로젝트는 문화·관광 콘텐츠와 5G 실감기술을 결합한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역사·문화·예술 중심지 광화문에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K-콘텐츠 전시·체험공간이다. 신한류 확산과 함께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첫걸음이자 마중물로 추진됐다.
 

유튜브 채널에 키노트로 <광화시대> 프로젝트 발표하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캡처화면) ⓒ 한국콘텐츠진흥원

 
타이틀 <광화(光化)시대(Age of Light)>는 '5G가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을 주제로 빛처럼 빠른(초저지연, 초고속), 따뜻한 빛으로 치유되는(초연결) 콘텐츠의 의미를 담았다.


2021년 3월, '광화경' 콘텐츠를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전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며, VR·AR·AI·홀로그램 등 총 8종 콘텐츠를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신한류 확산의 열기를 이어나간다.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광화시대>는 정부가 지난해 9월 17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올해 9월 2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의 내용을 잇는 것으로 콘텐츠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내용 설명하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캡처화면) ⓒ 한국콘텐츠진흥원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서 핵심 전략으로 <광화문 프로젝트(광화시대)> 내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선언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김영준 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키노트로 발표했다.

이번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등 최신의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가 5G 네트워크에서 확산하도록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국민 놀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궁극적 목표다.

2019년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실감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52.6% 성장해왔고, 2023년에는 약 4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문화경제로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2025년까지 3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콘텐츠를 육성하고, AR, VR 핵심 기술인력 1400여 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콘텐츠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실감콘텐츠팀을 설치하여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실감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창의적 연출안 마련을 위해 프로젝트의 총괄기획감독에 뮤지컬연출가 장유정을 위촉, 장 감독을 비롯한 총 8인의 감독단이 프로젝트 설계와 연출계획 마련을 이끌고 있다.
 

장유정 총괄기획감독을 비롯한 8명의 감독단이 참여한 <광화시대> 8종 콘텐츠의 연출안 ⓒ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진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가상현실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까지 총 8종의 실감콘텐츠 연출안을 완성했다.

또한 광화문 주변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통공사, 세종문화회관 등과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방문객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의 장소와 현장 서비스 등과 관련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놀이터 '광화시대'는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를 여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콘텐츠놀이터 조성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시금 대한민국이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며 "6백 년 전 놀라운 물결이 시작되었던 여기 광화문에서 미래가 시작된다. 콘텐츠 산업의 르네상스, '광화시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광화시대는 2021년 3월, ‘광화경’ 콘텐츠를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전체 콘텐츠가 경복궁역(현 서울메트로미술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 문체부 청사), 세종문화회관 중심으로 서비스될 예정. ⓒ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시대'는 5G 기반의 AR과 VR,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실감놀이터로 조성되는 전시·체험공간인 동시에 대한민국 실감콘텐츠 산업의 플랫폼이다. K-방역의 모범국가를 넘어 신한류 확산과 함께 K-콘텐츠의 진수성찬을 준비하고 있는 광화문에 관심이 집중된다. 콘텐츠가 지닌 몰입과 연결의 힘으로 광화문이라는 공간이 다시 새로운 빛을 발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가 발행하는 한류콘텐츠 문화미디어 [전통플랫폼 헤리스타]에 함께 게재됩니다.

[글 = 이창근 칼럼니스트]
: 문화정책을 전공한 예술경영학박사(Ph.D.)로 문화산업컨설턴트인 동시에 콘텐츠산업을 읽고 쓰는 작가(Content Writer)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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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와 문화산업을 화두로 글 쓰는 칼럼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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