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도 '변종 코로나' 공포... 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입국 차단

필리핀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등록 2020.12.23 17:14수정 2020.12.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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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터미널3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터미널3 ⓒ 이호영

 
필리핀 정부가 영국에서 유행 중인 '변종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23일 성명을 통해 영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하는 신종 전염병 관리를 위한 기관간 태스크포스(IATF)의 결의안 90호를 12월 24일부터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항공편 금지는 12월 31일까지 지속된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지난 14일 동안 영국을 방문한 모든 승객들은 일시적으로 필리핀 입국이 제한되며, 이는 영국에서 환승하는 승객들도 여행 제한에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 14일 동안 영국에 방문한 사람을 찾아낼 수 있도록 여권 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으며, 항공사와 운송사 들에게 최근 영국에 다녀온 외국인의 탑승을 금지 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이민국은 IATF의 결의에 따라, 단기 관광 비자 소지자가 적절한 여행 및 건강 보험에 가입하고 확인 된 왕복 항공권을 제시하면 영국으로의 출국은 계속 허용된다고 말하며 이때, 해외 체류 허용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등 여행과 관련된 위험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필리핀 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유럽 국가 대부분과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23일부터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의 일시중단을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뉴스코리아 월드 에도 게시되었습니다.
#필리핀 #영국발 #항공편 #일시중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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