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남북관계, 자유로운 하늘길이 교류의 시작"

24일 성탄축하 비행 진행한 ‘평화조종사’들 만나보세요

등록 2020.12.24 17:09수정 2020.1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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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목) 오후 1시, 금강산 방향으로 평화조종사 김영웅, 국진호의 1호기를 구성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비행장에서 출발, 40KM의 하늘길 금강산 가는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비행하였습니다.

지난 2년간 한반도에서는 2018년 강원도 평창 남북공동올림픽으로 대표되는 체육교류를 필두로 활발한 평화적 교류를 이어 왔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2월 평창평화포럼 한반도 평화관광 개성관광 포럼 축사를 통해 "남북은 상호이해와 상호협력을 통하여 지금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하늘과 평화공존의 바다를 열어 나갈 수 있고. 평화조종사들이 금강산, 원산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강원도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가 본 적 없는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평화조종사들의 크리스마스 축하비행은, 얼어붙은 한반도 하늘길을 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정치적 사회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성관광,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고려의 해양수도 개성 경기만 한강, 임진강 하구 중립수역 민간비행기 비행
-서해, 동해평화수역 역사적 교류를 활용한 남북의 항구, 공항 교류

 

평화조종사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성탄축하비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진호교관(28세) 박종영 편대장(65세) 김영웅최연소 교관조종사(26세) 평화조종사들이 남북의 하늘 길 재개를 염원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민승준

 

평화조종사 성탄축하비행 금강산 가는 길 산타복장을 하고 2000 피트 상공 차령산맥에서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는 국진호 김영웅 평화조종사 ⓒ 민승준

 
평화조종사 박종영 편대장은 백제의 수도 공주비행장에서 '성탄축하비행' 첫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평화조종사들은 모든 준비가 다 되어있으며 남북이 합의한 하늘길 교류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현재 관계기관에 평창 남북공동올림픽 3주년 기념 평창-설악산-금강산 방문을 위한 비행 계획서를 제출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비행기 격납고에서 산타복을 입고 2020 성탄축하비행을 준비하며 한반도 평화염원 성탄축하비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민승준

   
최연소 김영웅(26세) 평화조종사 또한 "철새들도 때가 되면 자유롭게 다니는 이 하늘길을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 정치적인 이념과 사상을 떠나 한 민족의 이름으로 평화 비행기, 요트, 자전거를 타고 철새들처럼 남북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남과 북이 합의한 평화수역을 통해 평양까지 하늘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행기 격납고에서 최연소 김영웅 교관조종사 김영웅 평화조종사가 성탄축하비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민승준

   
1호기 국진호(28세) 교관 조종사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남과 북의 관계에서 하늘길을 만들어나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분단 70년 동안 그 누구도 가 본 적 없는 평화의 길을 열고 싶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평창 남북공동올림픽을 한반도에 선사한 선배님들의 마음을 담아 12월 24일 성탄축하비행을 통해 열심히 날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격납고에서 비행기를 정비하는 국진호 교관조종사 격납고에서 성탄축하비행을 준비하며 비행기를 정비하면서 기자에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민승준

   
올해는 한반도 최초의 자주 평화통일을 이룬 고려수도 개성에 정도한 110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25 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평창올림픽 2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정전협정 중인 전쟁의 시대에서도 남북의 정상들이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서로 인내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평창남북공동올림픽을  만들고 종전을 선언한 두 나라 한민족 위대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긴장감을 조성하는 여러 강대국 횡포로 인해 남북관계는 굴곡을 겪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하늘길부터 남북교류의 시작점이어야 합니다.
 

차령산맥이 바라보이는 경기만 강원도 금강산 가는 차령산맥이 바라보이는 경기만 ⓒ 민승준

 
개별관광도 못 하게 하는 유엔의 대북제재는 이산가족의 고향 방문도 막고 있습니다. 새들도 다니는 하늘길, 경비행기로 십 분이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하늘길이 분단 70년 동안 막혀 있습니다. 판문점 경비행기 관광부터 풀고 금강산 백두산 가는 길이 통일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평화조종사는 숙박, 식비, 경비를 어떠한 기관의 후원과 물품 받지 않고 100% 자부담으로 성탄축하비행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평화비행에 참여한 이들은 "막대한 분단 비용을 치르고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을 보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교류의 시작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성탄축하비행 #개성관광 #판문점비행 #금강산관광 #평창올림픽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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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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