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3월부터 양산시민 무료입장 철회"

양산시에 입장료 징수 방침 공문 발송

등록 2021.01.08 17:54수정 2021.01.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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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가 3월 1일부터 양산시민 입장료 무료 방침을 철회한다.

양산시는 통도사로부터 양산시민 대상 무료입장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4일 받았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사찰문화재보존 및 관리법' 제8조 '문화재구역 입장료 면제' 부분을 개정함에 따른 조처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도사는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해 오다가,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의 거듭되는 요구에 따라 2012년 1월 1일부터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시행해 왔다.

당시 양산시와 시의회는 양산시민의 경우 통도사 방문은 문화재 관람 목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양산시민 전체에 대해 통도사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도사에 결단을 요청했다. 통도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 8년간 양산시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통도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양산시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 때문인지 통도사측 입장을 아직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앞서 통도사가 지역 대표 사찰로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통도사와 원활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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