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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새 변이 코로나 발견... "영국·남아공 변이와 달라"

브라질서 입국한 4명 감염 확인... 제3의 변이 코로나 되나

등록 2021.01.11 05:59수정 2021.01.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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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새 변이 코로나19 발견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일본에서 새로운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견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10~40대 4명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브라질에서 들어온 이들은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이들의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했다

분석한 결과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와 일부 공통되는 부분이 있으나, 유전자의 배열이 달라 새로운 변이 코로나19로 최종 확인됐다.

NHK는 일본에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19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이들 4명 가운데 3명은 공항 도착 당시 호흡 악화,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변이 코로나19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으며, 다른 코로나19와의 전파력 비교나 백신의 효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서는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자도 이날 3명 늘어나면서 총 34명이 됐다. 이들 3명은 함께 식사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영국 체류 기록이 없지만 나머지 1명이 최근 영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60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8만9463명으로 늘었다.

특히 수도 도쿄에서는 1494명에 새롭게 감염됐다. 이는 전날보다 800명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당국자는 "휴일이라 검사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일요일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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