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청사 전경 ⓒ 김남권
강원 강릉시가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 비용 부담에 따른 불법투기 예방과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의 비산먼지 확산을 차단을 위한 2021년도 노후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강릉시는 이 사업을 위해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원 대상은 지붕 및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건축물 소유자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액은 주택의 경우 최대 344만 원, 비주택(창고, 축사 등)은 172만 원까지이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 지원액은 427만 원 한도까지 지원된다. 또 과거 공사 후 처리가 어려워 보관하고 있는 슬레이트의 처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릉시는 관 내 약 8000여 동의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총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모두 1800여 동의 철거를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이 최대한 개선되도록 지원사업을 계속 실시하여, 석면 비산으로부터 강릉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변 환경과 경관 또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오는 18일(월)부터 건축물이 소재하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자원순환과(033-640-42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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