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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고 직후 조원진 분노 "뇌물 한 푼 안 받은 대통령을..."

[현장] 박근혜 선고 직후 우리공화당 서초역 곳곳에서 집회·기자회견

등록 2021.01.14 13:55수정 2021.0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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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부근에서 박근혜씨에 대해 징역 20년, 벌금 180억, 추징금 35억원을 확정한 대법원 선고를 규탄하고 있다. ⓒ 권우성


"자유우파 국민들은 오늘의 판결을, 대법의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분을 3년 10개월 간 감옥에 보내는 나라는 없다."

박근혜씨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 직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남긴 말이다. 14일 대법원은 박근혜씨에게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사법부가 대한민국 법치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줬다"면서 대법원의 판결을 비난했다. 조 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지자들은 선고 직후 대법원 주위에서 짧은 기자회견과 집회를 진행했다. 

조원진 "전세계 지도자 중에 가장 깨끗한 분이 박근혜"

이날 조 대표는 박씨의 대법원 선고 현장에 참석했다. 조 대표는 "상고를 기각한다"는 재판부의 말을 듣고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법정 경위로 부터 "나가셔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야 뒤늦게 현장을 떠났다. 법정을 나온 조 대표는 취재진에게 대법원의 결정과, 앞선 파기환송심에서 나왔던 판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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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부근에서 우리공화당원들이 박근혜씨에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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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부근에서 우리공화당원들이 박근혜씨에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 권우성


조 대표는 "오늘 최종 판결에서 상고 기각이 나지 않았나, 결국 지난번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당장 오늘 판결에 대해 우리는 납득할 수 없다. 이건 법치 사망이다.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졌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뇌물 한푼 받지 않은 대통령을(박씨) 3년 10개월 간 감옥에 두는 나라는 없다"면서 "이것은 불법 인신 감금이고, 인권 탄압"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뇌물 한푼 받지 않았다'는 조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사법부에 의해 확정된 박씨의 뇌물 수뢰액은 상당했다. 이 때문에 박씨에게는 뇌물죄의 가중처벌을 규정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도 했다(관련 기사 : '징역 20년 확정' 박근혜, 2039년 출소한다 http://omn.kr/1rp5w) 

선고 직후 대법원 인근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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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박근혜씨에 대한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린 대법원 앞에 박씨 지지자들이 모여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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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부근에서 우리공화당원들이 박근혜씨에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 권우성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박씨의 선고 결과가 나온 직후 지지자들은 대법원 주변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을 비난했다.

먼저 대법원 앞에서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최로 선고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난 극복! 박근혜 대통령으로 뭉치는 것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대법원 정문 앞에서 선 이들은 앞선 판결을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선고가 난지 13분 후인 오전 11시 38분께 마쳤다. 기자회견의 끝은 애국가 제창이었다.

서초역 8번출구 인근에서도 같은 내용의 집회가 열렸다. 법정을 나선 조 대표를 비롯한 우리공화당 관계자 5명은 이곳 집회에 곧장 참석했다. '탄핵 무효'라 적힌 마스크를 쓴 일부 지지자들도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인원은 많지 않았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를 비롯해 3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씨 선고를 두고 "증거 없는 인민재판, 박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조 대표는 앞서 취재진에게 전한 메시지와 동일한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 전세계 지도자 중에서, 현존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중에서 가장 깨끗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이날 선고로) 문재인 정권과의 전면 투쟁을 선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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