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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문·박 욕만 하는 안·오·나, 정책토론 안 하나"

서울시장 야권 주자들 네거티브 공세에 "초딩 같은 얘기"... 더 선명한 '진보' 강조

등록 2021.01.21 11:54수정 2021.01.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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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 주자, 우상호 의원이 '비전' 없이 '비판'에만 몰두하는 야권 후보들을 향해 "제발 서울시를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좀 발표해달라"고 21일 촉구했다. 그는 "그건 과거의, 낡은 정치적 방법"이라며 "문재인·박원순 욕만 하면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시민이 선택해줄 리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이날 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의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지상 모든 구간을 지하화하고, 철길을 걷어낸 자리에는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며 6차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이어 "야당과 야권 후보들에게 충고 한 마디를 드릴 수 있다"며 "최근 그들의 행보는 딱 두 가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와 박원순 때리기로 요약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시장만 때리면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초딩(초등학생) 같은 얘기다. 서울시민들은 누가 앞으로 서울시민들의 삶을 보살필 사람이냐를 판단하게 될 거다."

우 의원은 "안철수 후보, 오세훈 후보, 나경원 후보의 환경정책은, 노동정책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정책과 비전을 두고) 토론합시다"라는 말도 남겼다. 그는 "야당과 야당 후보가 과거에, 정쟁에 매여있는 동안 저는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함으로써 차별화해나가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진보·리더십' 강조하며 박영선과 차별화... "이게 우상호 강점"

스스로 최대 경쟁자로 꼽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소회도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는 민주와 진보를 확장·정착시켜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걸 가장 잘 드러낼 대표선수가 우상호다. 민주당 지지자는 당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대표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에 이 정체성에 약간의 혼선이 온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당의 정책기조와 관련해) 좌클릭을 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던 이유는, 민주당이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세상의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진보적 해결책을 계속 강조해왔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삶의 문제에 착근하는 민생정당으로 민주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리더십을 강조하며 박 전 장관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우 의원은 "박영선 장관과 우상호, 둘 다 원내대표를 해봐서 그 활동들이 비교될 것"이라며 "(저는) 가장 안정된 리더십으로 성과를 내는, 그런 탁월한 지휘능력을 보여줬다고 많은 의원들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뛰어난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탁월한 통합적 지휘능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탁월한 리더십, 이게 우상호의 강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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