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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놀이 7명 확진에 거제시 '법률 위반 행정처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어긴 사례 발생 ... 순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발생

등록 2021.01.25 17:36수정 2021.0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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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신고 야간 대응반 운영. ⓒ 거제시청

 
경남 거제에서 최근에 '고스톱' 놀이를 한 마을 주민 8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방역당국이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25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한 마을에서 주민 8명이 고스톱 놀이를 했고, 이들 가운데 7명이 확진되었다.

거제시는 "고스톱 놀이를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7명이 확진되었다"며 "당사자와 주변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여 법률 규정에 의거해 행정처분토록 하겠다"고 했다.

거제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한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또 발생했다. 거제시는 최근 순천에서 두 가족이 모임을 가졌고, 참석자 5명과 관련자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확진되었다고 했다.

거제시는 "순천 관련 방역수칙을 위반한 자는 총 6명이고, 방역수칙 위반 행위 장소가 순천지역인 관계로 순천시에서 법률 규정에 의거해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기는 행위가 계속 발생하자, 거제시는 "일부 시민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따른 지역 내 확진자 발생 사례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거제시는 "접촉자 진단검사, 치료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향후에도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위반사항에 대한 책임 소재를 반드시 규명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시는 "지금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는 점을 유념하시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거제시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적인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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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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