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설 연휴 고향방문 자제... 4차 대유행 악몽 피해야"

26일 국무회의에서 요청...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 위해 모든 수단 강구”

등록 2021.01.26 11:20수정 2021.01.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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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와 관련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시고,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면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래야만 상상하기 싫은 4차 대유행의 악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금번 명절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 총리는 설 명절을 앞둔 일부 품목의 가격 안정 대책과 택배종사자의 과로 방지 대책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우선 "계란값이 오르고 있고, 풍수해에 따른 흉작으로 제수용품 가격도 심상치 않다"면서 "관계부처는 성수품 방출물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주 '택배종사자 과로 방지 대책' 에 노사정이 합의하고, 택배노조는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면서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택배 분류설비 자동화와 거래구조 개선 등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합의사항의 이행을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에 정식으로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 "공직사회 비리 척결을 위한 특별사정기구 설치 논의가 시작된 지 무려 20여년 만에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고도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수처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잡아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공수처가 조속히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공수처 검사를 선발하는 인사위원회 위원의 신속 추천 등 후속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회의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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