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확대'에 박종훈 교육감 "학교가 가장 안전, 종합 대책"

개학 연기 없어 3월부터 정상 교육과정 운영 ... 학교에 방역 지원인력 배치

등록 2021.02.08 15:09수정 2021.0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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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 경남도교육청

 
신학기부터 등교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모든 학교, 모든 교직원의 역량을 모아 내어 새 학년 교육과정과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8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교 확대에 따른 학사운영과 방역대책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학교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인 등교수업을 해왔다.

경남교육청은 ▲학사운영 ▲원격수업 ▲배움(기초학력 및 맞춤형 지원) ▲돌봄(방과후.돌봄 지원) ▲키움(신체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원) ▲채움(정서지원 강화) ▲방역지원 강화의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가장 안전한 곳이 되도록 종합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없이 3월부터 학사 일정이 시작된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한 교육청은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고, 원격수업 병행시에도 우선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외의 학교는 단계별 밀집도를 준수하며 최대한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생 수 30명 이상의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 기간제 교원을 지원한다.

위기 상황에 따라 등교·원격 병행수업, 전면적 원격수업이 탄력적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을 활성화하고, 수업과 평가에 필요한 자료도 개발해 보급하고.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활성화한다"고 했다.

또 교육청은 "3월부터 질 높은 쌍방향 화상수업을 제공하면서, 학생 맞춤형 학습과 평가를 지원할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했다.

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아이톡톡'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호작용 기반의 인공지능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온라인 교육과정과 원격수업을 위해 스마트단말기 4만 3400여대도 보급하고, 전 학교 일반교실에 6월까지 초고속 무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격수업과 관련해, 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부모의 우려가 없도록 교실 수업을 통해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학습격차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강사와 예비 교원, 기간제 교원을 활용한 협력수업을 확대해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등교수업의 질을 높인다"며 "기초학력의 통합적 진단 및 관리, 학교급별 특화 프로그램, 도움 자료도 촘촘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초등 오후 돌봄교실이 지난해보다 29실 늘어나고 긴급돌봄 지원도 강화된다. 3월 개관하는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통해 학교 돌봄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인다.

방역 관련해, 교육청은 "학교의 학사 운영을 돕고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방역지원 인력을 학교에 대폭 배치한다"고 했다.

초·중·고는 학교당 규모별로 2~6명, 특수학교 4명, 기타 학교 2명, 유치원(병설 제외)은 1~3명씩 방역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교육청은 "학원 방역 지원과 감염 예방 관리, 경남 내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15곳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위해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8일부터 19일까지 새학년 맞이 정책연수 기간, 22일부터 26일까지 새학년 맞이 준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 #등교수업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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