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총장 "경상국립대, 전국 거점 국립대 3위 규모"

3월 1일 경남과기대와 통합 출범 ... 신입생, 2학년생. 학부모한테 편지 보내

등록 2021.02.21 09:45수정 2021.02.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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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1학년 신입생과 2학년생, 그들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와 대학생활안내 책자. ⓒ 경상대학교

 
경상대학교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해 오는 3월 1일 '경상국립대학교'로 바뀌는 가운데, 권순기 총장은 "전국 거점 국립대학 3위 규모"라며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권 총장은 2021학년도 신입생과 2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 이들의 부모에게 각각 편지를 보내어 축하와 감사,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총장은 편지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하여 3월 1일부터 '경상국립대학교'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권 총장은 "2020년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 기간을 보낸 신입생과, 대학에 입학해서도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한 우리 학생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권 총장은 "그들을 뒷바라지해 오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여 이런 어려움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다"라며 편지를 보낸 배경을 설명했다.

권 총장은 1학년 신입생 3116명과 이들의 학부모, 2학년 학생 3548명과 학부모 등 모두 1만 3328명에게 각각 편지를 보냈다.

1학년 신입생들에게 권 총장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과 싸워가며 추구한 목표를 이룩해낸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고등학생으로서 보고 느끼고 겪은 일들이 대학생활과 앞으로의 인생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학년 학생들에게 권 총장은 "대학의 낭만과 학문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청춘의 노래를 불렀을 여러분에게 코로나19는 상상도 하지 못한 시련이자 어둠이었을 것"이라며 "대학 사회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개인의 작은 불편을 감수해 준 학생 여러분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의 권리인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못한 데 대하여 총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에 대해 권 총장은 "국가 거점 국립대학 3위 규모로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여러분은 경상국립대의 변화·발전을 이끄는 주인공이자 그 대학이 주는 혜택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권순기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과 건강도 담보할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간관리, 자기절제를 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학습에서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에서 많은 신경을 쓰지만 학부모께서도 소중한 자녀들이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자기절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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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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